비아의 전기적 등가 모델
1. 비아는 0 옴 도선이 아니다
섹션 제목: “1. 비아는 0 옴 도선이 아니다”회로도(schematic)에서 층 전환은 보이지 않는다. 넷(net) 하나가 이어져 있을 뿐이다. 그러나 기판에서 그 넷은 동박 − 배럴 − 동박 의 세 구간을 지난다. 배럴은 길이가 있고 단면이 있으므로 저항과 인덕턴스를 갖고, 둘레의 동박과 마주 보므로 커패시턴스를 갖는다.
이 성분들이 언제 보이는가가 이 문서의 주제다.
| 주파수 | 비아의 거동 |
|---|---|
| 직류·저주파 | 아주 작은 저항. 회로의 다른 요소에 묻힌다 |
| 중간 | 직렬 인덕턴스가 지배한다. 빠른 전류 변화가 전압을 만든다 |
| 고주파 | 인덕턴스와 커패시턴스가 함께 보인다. RLC 회로망처럼 거동한다 |
2. 등가 회로
섹션 제목: “2. 등가 회로”비아 하나를 다음 세 성분으로 놓는다.
R L ──/\/\/\──────LLLLL────── │ C │ 기준면| 성분 | 이름 | 구조의 무엇에서 오는가 |
|---|---|---|
R | 직렬 저항 | 배럴의 동 단면적과 길이 |
L | 직렬 인덕턴스 | 비아 전류와 리턴 전류가 이루는 루프 면적 |
C | 병렬 커패시턴스 | 랜드·배럴과 안티패드 가장자리가 마주 보는 면 |
유전체 손실을 함께 담으면 C 와 병렬로 컨덕턴스 G 가 붙는다. 이 넷이
전송선 등가 회로의 네 성분과 같은 이름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—
비아도 짧은 전송선이다.
3. 저항
섹션 제목: “3. 저항”배럴의 저항은 도체의 일반식을 따른다.
R = ρ · l / Aρ 는 동의 저항률, l 은 배럴 길이, A 는 전류가 지나는 단면적이다. 여기서 A 는 홀의 면적이
아니라 도금된 동이 이루는 고리의 면적이다. 홀 지름만 보고 단면적을 잡으면 실제보다 훨씬 큰 값이
나온다.
교류에서는 표피 효과(skin effect)로 전류가 도체 표면에 몰리므로 유효 단면적이 더 줄고 저항이 주파수에 따라 오른다.
저항이 설계 판단에 들어오는 자리는 좁다.
| 문제가 되지 않는 곳 | 문제가 되는 곳 |
|---|---|
| 신호 비아 하나 | 전원을 나르는 비아 |
| 저속 회로 | 접지 비아를 지나는 큰 리턴 전류 |
| 열을 옮기는 비아 |
전원·열 축의 처리는 전원 비아와 써멀 비아가 소유한다.
4. 인덕턴스
섹션 제목: “4. 인덕턴스”고속 회로에서 비아의 지배적인 기생 성분은 인덕턴스다. 전류가 변할 때 인덕턴스는 전압을 만든다.
V = L · di/dtdi/dt 가 크면 작은 L 로도 무시할 수 없는 전압이 생긴다. 그래서 인덕턴스가 문제가 되는 조건은
신호가 크다가 아니라 신호가 빠르다이다.
원통 도체를 기준면 위에 세운 근사로 자주 인용되는 관계는 다음과 같다.
L ≈ 5.08 · h · [ ln(4h / d) + 1 ] (nH, h·d 는 인치)h 는 배럴 길이, d 는 배럴 지름이다. 이 식이 말하는 것은 두 가지다.
| 관계 | 의미 |
|---|---|
L 은 h 에 거의 비례한다 | 짧을수록 좋다. 배럴 길이가 지배적인 변수다 |
d 는 로그 안에 있다 | 지름을 키워도 인덕턴스는 조금밖에 줄지 않는다 |
인덕턴스를 줄이는 수단은 셋이다.
- 배럴을 짧게 한다 — 블라인드 비아 또는 백드릴
- 리턴 경로를 가까이 둔다 — 둘레에 접지 비아를 배치한다
- 여러 개를 병렬로 둔다 — 병렬 인덕턴스는 개수로 나뉜다
5. 커패시턴스
섹션 제목: “5. 커패시턴스”배럴과 랜드는 안티패드 가장자리의 동박과 마주 본다. 그 사이에 절연체가 있으므로 커패시터가 된다.
원통과 원통 사이의 근사로 자주 인용되는 관계는 다음과 같다.
C ≈ 1.41 · εr · T · D1 / (D2 − D1) (pF, T·D 는 인치)εr 은 비유전율, T 는 기준면을 포함한 절연 두께, D1 은 랜드 지름, D2 는 안티패드 지름이다.
| 값을 바꾸면 | 커패시턴스는 |
|---|---|
| 안티패드를 키운다 | 준다 |
| 랜드를 키운다 | 는다 |
| 비아가 지나는 기준면이 늘어난다 | 는다 |
커패시턴스는 신호를 둔화시킨다. 병렬 커패시턴스가 크면 상승 시간이 늘어난다. 동시에 커패시턴스는 그 지점의 임피던스를 낮추므로, 배선의 임피던스와 어긋나면 반사를 만든다. 이 축은 고주파 거동 §3 이 소유한다.
6. 리턴 전류와 루프
섹션 제목: “6. 리턴 전류와 루프”신호 비아만 보아서는 인덕턴스를 알 수 없다. 전류는 언제나 순환하므로, 비아를 타고 내려간 전류는 어딘가로 되돌아온다. 그 되돌아오는 경로가 리턴 경로(return path)다.
고주파에서 리턴 전류는 저항이 가장 낮은 경로가 아니라 인덕턴스가 가장 낮은 경로, 즉 신호 바로 아래를 따라 흐른다. 신호가 층을 바꾸면 리턴 전류도 새 기준면으로 옮겨 가야 한다.
| 리턴 경로가 가까울 때 | 리턴 경로가 멀 때 |
|---|---|
| 루프 면적이 작다 | 루프 면적이 크다 |
| 인덕턴스가 낮다 | 인덕턴스가 높다 |
| 방사가 적다 | 방사가 늘어난다 |
| 다른 신호와 결합이 적다 | 공통 리턴 경로를 공유해 결합이 는다 |
7. 기준면이 바뀔 때
섹션 제목: “7. 기준면이 바뀔 때”층 전환의 처리는 바뀌기 전 기준면과 바뀐 뒤 기준면이 같은 넷인가로 갈린다.
| 경우 | 리턴 전류가 지나야 하는 것 | 처리 |
|---|---|---|
| 두 기준면이 같은 넷 | 두 면 사이의 직류 경로 | 신호 비아 곁에 접지 비아를 배치한다 |
| 두 기준면이 다른 넷 | 두 면 사이의 교류 경로 | 신호 비아 곁에 커패시터를 배치한다 |
| 기준면이 하나뿐 | 없음 | 별도 처리가 필요 없다 |
두 기준면이 다른 넷이면 비아로 이을 수 없다. 서로 다른 전위이기 때문이다. 그래서 교류에서만 이어 주는 소자를 둔다. 이것을 스티칭 커패시터(stitching capacitor)라고 하며, 배치 규칙은 고속 설계의 비아 처리 §4 가 소유한다.
8. 접지 비아
섹션 제목: “8. 접지 비아”리턴 경로를 짧게 만들기 위해 신호 비아 곁에 두는 비아를 접지 비아 또는 리턴 비아라고 한다.
| 배치 | 효과 |
|---|---|
| 신호 비아 하나에 접지 비아 하나 | 리턴 경로가 한 방향으로 정해진다 |
| 대칭으로 여럿 | 리턴 경로가 나뉘어 인덕턴스가 더 낮아진다 |
| 신호 비아에서 멀다 | 루프 면적이 커져 효과가 준다 |
가까움이 개수보다 중요하다. 멀리 있는 접지 비아 넷보다 바로 곁의 하나가 루프 면적을 더 줄인다. 배치 패턴은 고속 설계의 비아 처리 §3 이 다룬다.